또 한해가 저물고 경인년 범의해 그것도 백호랑이의 해가 밝아 왔습니다
먹고싶지않은 나이를 또 한살 먹어야 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자위적인 말들이 많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모든거 다 순응하며 살아가 지더라
그저 하루하루 건강한 마음으로 과욕 부리지 않고 살아가면 될터.....................
새해 3일연휴
그동안 지친몸을 잠시 내려놓고 이틀동안 집에서 푹쉬고 오늘은 집사람과 대둔산을 향했다
전날 모임으로 인해 새벽 2시가 넘어서 집에들어와 잠을 청했는데
어김없이 6시가 되니까 잠이 깨어진다
집사람도 함께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고 난 배낭을 챙긴다
떡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둘이서 애마를 타고 대둔산으로 향하는데 대둔산을 갈려치면 늘 빠지지 않응 이야기가 우리들한데는 있다
1984년 3월 2일이 우리들의 결혼 기념일 벌써 2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해 3월 1일날밤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었던지 부여인 처가에서 하객을 싫은 버스가 오니 못오니 할정도였었으니
그래도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니
그때까지 우리 7남매인 형제분들이 집에서 기다리고 계셨었다
집에 도착 하자마자 대둔산을 가자신다
대전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산엘간게 그때 그 날 대둔산이다
당시 내가 타고 다니던 봉고 9인승 승합차 를 몰고 형제분들과 둔덥힌 대둔산을 향했다
아래 사진이 그때의 기록 사진이다 새색시였던 나의 와이프
등산화도 아닌 굽낮은 구두였지 않나 싶습니다
눈밭에 핸드백들고 지금생각하면 웃음밖에는 안나온다 ㅋㅋㅋㅋㅋㅋ
중간지점 산장지기 말씀이 그런신발 신고 여기를 어떻게 올라왔냐 하신다
내려갈땐 어찌 해야 한다냐 ..........그래도 올라가 봐야지 멋진 구름다리가 있다는데 구름다리는 건너고 와야 하질 않겠는가
(그때 초입에서 찍은 사진 스캔해서 올려본다)
1984년도 대둔산 구름다리의 모습입니다 내나이 29세때 참 좋을 때였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울색시 오늘 보니 멋진곳에서 사진도 박아 놨었넹 ㅎㅎㅎ
옜날 다리와 지금의 다리 많이 변했습니다
노파인더로 카메라 바닥에 놓고 한번 찍어 봤습니다
저의 큰누님과 저의 새색시 네요 큰누님의 연세가 지금은 70 이 넘었으니 세월이 무상합니다
저렇게 앉아서 내려 왔습니다 손이시려서 주위에 비닐봉지주워 손에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