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꽃무릇) 수선화과 고창 선운사에서

태공 2014. 3. 27. 20:31

다년초로 비늘줄기는 넓은 타원 모양이고 지름이 2.5~3.5 cm이며 겉껍질이 검은 색이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길이 30~5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총포는 길이 2~3cm의 줄 모양 또는 피침 모양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며, 작은꽃자루는 길이가 6~15mm이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거꾸로 세운 바소 모양이며 뒤로 말리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주름이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 짙은 녹색의 잎이 나오는데, 이 잎은 길이가 30~40cm이고 다음해 봄에 시든다.
상사화와 석산(꽃무릇)의 구별 방법
---------------------------------
상사화와 석산(꽃무릇)을 구별하지 못하고 혼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1) 상사화: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봄에 잎이 났다가 6~7월경에 잎이 진 후, 7~8월 경에 꽃이 석산(꽃무릇) 보다 조금 일찍 핀다.
2) 석산(꽃무릇): 일본이 원산지이며, 9~10월 경에 꽃이 먼저 피고 꽃이 진 후 11~12월경에 잎이 난다. 꽃잎 보다 꽃술이 훨씬 길고, 색깔도 붉은색 이다.

용도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인후 또는 편도선이 붓거나 림프절염, 종기, 악창에 효과가 있고, 복막염과 흉막염에 구토제로 사용하며 치루와 자궁탈수에 물을 넣고 달여서 환부를 닦는다.

또한 비늘줄기는 여러 종류의 알칼로이드 성분을 함유하여 독성이 있지만 이것을 제거하면 좋은 녹말을 얻을 수 있다. 과량 복용하면 위험합니다.

~~~~~~~~~~~~~~~~~~~~~~~~

일본에서 들어왔으며 절에서 흔히 심고 산기슭이나 풀밭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이름유래

돌 틈에서나오는 마늘모양의 뿌리라는 뜻으로 석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꽃이 무리지어 난다고하여 꽃무릇 이라는 이른으로도 불린다.